2017/09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외활동가 편지] 탄자니아의 특별한 기쁨 탄자니아에 파견된 지 반 년은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탄자니아에서 새로운 편지가 왔습니다. 탄자니아에 오기 전 거주지를 다섯 번 바꿔가며 나름 다양한 거주 형태에서 지낸 이력이 있다. 탄자니아에 작은 둥지를 틀기 이전 거주지들은 모두 도시권이었다. 탄자니아라는 넓은 나라에서 처음으로 나만의 공간을 가지고 다섯 달을 정붙이고 지냈던 나의 집은 보리가람농업 기술대학 내 교사 및 직원 전용 숙소였다. 지난해 완공된 건물이기 때문에 손때가 타지 않아 매우 만족스러우며 깔끔하고, 개인전용 화장실과 부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훌륭했다. 하지만 학교 내에서 지내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가장 불편했던 점은 도시라는 곳과의 물리적 거리가 멀다는 것뿐만이 아니라, 전화기를 이용한 사람들과의 소통이 쉽지 않았다는 점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