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외활동가의 편지] 탄지니아의 가능성'함나 시다' 탄자니아 공용어인 스와힐리어를 배우러 현지 학원에 가는 길. 한 달 남짓 배운 어눌한 스와힐리어로 이곳 사람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했던 이유는 틀리고 달라도 문제될 것 없이 괜찮다는 '함나 시다'의 위로 떄문이 아닐까. 탄자니아에서 새로운 편지가 왔습니다. '함나 시다'라는 말은 탄자니아에서 일상적으로 쓰는 말로 함나(hamna)는 없다, 시다(shida)는 문제라는 뜻이죠. 직역하면 문제가 없다는 뜻으로 '문제될 것 없으니, 괜찮다'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한국에서는 사회나 학교에서 틀려도 된다는 것을 배우기 어려웠습니다. 모든 것에 유일한 해답만이 존재하고 정해진 길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나락으로 떨어지기라도 하는 양, 한 번의 실패 이후의 삶은 없는 양 배웠던 것 같습니다. 틀릴 수 있음과 다를 권리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