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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_in_usㅣ사람

세상의 모든 아가와 엄마를 위한 선물, 행복!

동행 인터뷰 - ()에이원 이의환 대표

 

세상의 모든 아가와 엄마를 위한 선물, 행복!

 

 

(주)에이원 홈페이지 http://corp.aonebaby.co.kr/

 

 

지난 201211, 어린 아기를 키우는 한국의 엄마들에게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이 들렸다. 국내의 중소기업 ()에이원에서 만든 유모차 리안(RYAN) 스핀이 백여 만 원대의 해외 유명 브랜드 유모차보다 품질이 우수하다는 한국 소비자시민모임의 발표 때문이었다. 이 단체가 국제소비자검사연구기구(ICRT)에 의뢰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국내외 11개 브랜드의 유모차를 대상으로 유럽 시험기준에 맞춰 두 가지 면을 비교 테스트한 결과였다. 가격과 품질 면에서 수입 유명 브랜드인 노르웨이 스토케나 미국 오르빗 제품보다 국내산 리안의 점수가 높았던 것이다. 비싼 수입 브랜드가 장악한 국내 유모차 시장에 회오리가 일면서 강남 유모차의 굴욕이라는 둥, 엄마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아가와 엄마가 함께 행복한 유모차 개발

 

이 유모차를 만든 화제의 기업 ()에이원을 이끄는 이가 이의환 대표(60). 이 대표는 ()에이원의 모태인 계성산업() 대표이사였던 2006년부터 유모차 개발에 들어가 2008리안을 런칭함으로써 유아용품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사업 초기에 해외 유수의 육아용품을 수입해 판매하면서 제대로 된 국산품을 만들겠다는 사명감이 생겨, 지난 20여 년간 오로지 육아용품만 연구한 그의 의지가 맺은 결실이다.

 

아기의 건강과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그 못지않게 엄마의 편의성도 중요하다. 아기와 엄마의 행복 추구가 우리 기업의 모토인데, 수입품 값의 50~60% 수준으로 우수한 품질의 유모차를 제공함으로써 이를 실현하려는 것이 목표다.”

 

그렇게 탄생한 유모차 리안 스핀LX’3년 연속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유모차 부문 최초의 기록으로, 2014년에는 최다 판매를 달성하며 국산 유모차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런 리안의 돌풍 못지않게 눈길을 끄는 일이 있다. 이 대표가 ()에이원을 설립(2010)한 이래 꾸준히 펼쳐온 사회공헌 활동이다. 그간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1억 원 상당의 육아용품 후원을 비롯하여, 다문화가정에 유모차 기증, 불경기 극복을 위한 유아용 카시트 렌탈 서비스, 기타 다양한 가족캠페인 지원 등, 회사 규모가 무색할 만큼 굵직굵직한 기부활동을 이어왔다.

 

사람들은 이런 이 대표를 가리켜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실천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를 아는 사람들은 집안 내력이라고도 한다. 부모님이 ()의당복령장학재단(2001년 설립)을 운영하다가 돌아가실 때 이 대표에게 이사장직을 물려주셨기 때문이다. 의당과 복령은 각각 이 대표의 아버지 호와 어머니 성함이다.

작년 12월 이의환 대표는 4,800만 원 상당의 영유아물품을 ()아름다운동행에 기부했다. 독실한 불자셨던 어머니를 따라 어릴 때부터 서울 조계사 등에 다녔던 이 대표는 회사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면서 불교계와 함께할 기회를 찾고 있었다. 마침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일감 스님이 본 재단을 추천함으로써 좋은 인연을 맺게 되었다.

 

다른 종교 복지단체에 기부할 때 왠지 아쉽곤 했다. 이번에 아름다운동행에서 우리가 기부한 유아용물품을 천주교, 개신교 측에 2천만 원 상당씩 고루 배분했다는 말을 들었다. 믿음이 가고 뿌듯했다. 유아용품 회사를 운영하다 보니 아무래도 아동복지에 마음이 가는데, 불교계에 아동복지 관련 시설이 좀더 늘었으면 좋겠다.”

 

 

 

‘2014 가족친화인증기업선정, 직원이 행복한 기업 추구

 

4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는 ()에이원 퇴계로 본사 사무실의 매달 셋째 금요일 퇴근시간은 오후 4시다. 조금 일찍 퇴근해서 주말을 가족들과 함께 보내라는 패밀리데이로서, 가정이 화목해야 직장생활이 즐겁고 일의 효율성도 높아진다는 것이 회사 측 생각이다.

 

또한 장기근속자 유급휴가를 비롯해서 가족수당제, 여성근로자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한 자녀 출산 및 양육 지원, 고객과 함께하는 가족 친화 캠페인 등도 이 회사가 실시하는 여러 제도 및 지원 사업 들이다. 이런 제도들은 이 대표의 회사 경영이념인 행복 추구와도 맞물린다. 좋은 제품으로 아기와 엄마를 행복하게 해주고, 더불어 그런 일을 하는 직원들의 삶도 행복하게 하는 것, 이것이 결국 이 대표를 행복하게 하는 일인 것 같다.

 

이런 경영철학으로 ()에이원은 작년에 ‘2014 가족친화인증기업에 선정(여성가족부 주관)되는 경사를 맞이했다. 회사의 이익을 어려운 이웃과 나눌수록 그 기쁨이 배가 되고 이 사회는 물론 자신도 더 행복해진다는 것을 한번 더 깨달았다는 이의환 대표. 3~4년 전 어느 하루, 그가 맛보았다는 평범하고 평화로운 행복을 기억하는 한, 그의 주변은 늘 맑고 행복한 기운이 넘칠 것이고, 그들의 손에서 탄생하는 육아용품들은 세상을 행복하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