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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Africaㅣ아프리카이야기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학교 현장속으로~!

탄자니아 보리가람 농업학교는 현재진행중~^^

 

2016년 탄자니아는 현재 보리가람농업학교 공사가 한창입니다.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보다 정확하고 꼼꼼하게 회의를 해야죠~!

 

 하나하나 찬찬히 살펴보고 또 살펴보며 점검하기~!

 

 

한 달에 한번, 매월 중순이면 조용하기만 하던 아름다운 동행의 임시 사무실이 분주해집니다. 설계/감리사무소인 CBA, 구조설계회사인 Pendharkar, 견적 담당회사 Apex QS, 설비회사 Mecplan 등 우리학교 건축을 담당하는 모든 관계자들이 모이고 시공을 맡고 있는 중국계 탄자니아 업체인 하이난(HAINAN)은 도마 위에 오르는 시간입니다.

좋은 말이 오가는 경우가 별로 없지요. 그게 감리사가 해야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많은 지적과 논쟁이 오가다가도 회의를 마치고 다 같이 점심을 먹을 때면 분위기가 밝아집니다. 탄자니아의 정치와 경제 이야기뿐만 아니라 젓가락으로 음식을 먹어보면서 각국의 다른 문화 이야기를 나누기 등 즐겁게 이야기합니다. 맛있는 중국음식을 먹고 나면 중국 주방장님께 아싼테 ASANTE!’(감사하다는 스와힐리어) 감사의 말도 잊지 않습니다.

 

 

 

탄자니아 아이들의 희망이 차곡차곡 쌓아질 공간~!

 

 

20134, 현지 조사를 시작으로 공사를 시작하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NGO 설립은 나름대로 순조롭게 이루어졌지만 토지와 관계된 모든 행정 절차들이 묶여 있는 상태였습니다. 우리가 공사할 지역이 신도시 개발지구로 선정되었기 때문이지요.

첫 단계인 토지 측량부터 문제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여러 정부 관계 부처와의 회의를 통해 우리가 펼치려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알려서 인지도를 굳혀나가면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단계를 밟아나갔습니다.

 

 

 

토지측량, 지질과 지형 측량, 도시계획 도면 허가, 환경영향평가, 토지 등기, 건축허가 등이 마을 지역 주민들과 정부 관계자들의 협력 하에 조금은 느리지만 차분히 진행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되는 2월 중순, 초반에 의심의 눈초리로 대하던 지역 주민들이 한껏 들뜨기 시작했습니다. 정말로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기 시작한 것입니다. 또한 현장주변에 밥집이 한군데 들어서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3곳의 밥집이 운영 중입니다. 우리의 점심 단골집이기도 하지요. 조금이나마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데 보탬이 되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기 그지없습니다.

 

 

 

31주차 건물이 지어지고 있는 모습~!(학교 행정동과 도서실)

 

 

 

풀숲이었던 토지가 정리되자 임시사무소가 들어섰고 임시 울타리와 공사 현황판이 세워졌습니다. 이 울타리 안에서 전문 건축 인력 외에 30-60명의 지역 주민들이 현장 기술을 익히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한 행정동은 어딘가 어설픈 느낌이 들었는데 시간이 지난 지금, 기숙사 건물을 보면 벽돌 쌓는 기술만 해도 상당한 발전이 눈에 뜁니다. 15개월이 걸리는 학교 공사가 끝나면 마을 주민들이 다른 공사 현장에서 기술자로서 실력을 발휘 할 수 있겠지요. 상상만으로도 마음이 든든해집니다.

 

 

 

드디어 지붕까지 세워졌어요~! 학교 본관의 모습~!

 

건물이 지어지고 요즘엔 페인트칠 작업이 한창이예요~!

 

 

학교건물이 하나하나 완성되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지역주민들은 우리 자녀들이 이 학교를 다닐 날을 꿈꾸며 기다립니다.

곧 있으면 새하얀 교복을 입고 학교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뛰놀게 될 밝은 모습을 볼 수 있겠지요.

학교가 완공되어져 모든 탄자니아 학생들이 같은 꿈을 꾸며 행복해질 그날을 기다리며 아름다운동행이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이곳에서 아프리카 아이들의 희망이 샘솟아 날 것을 기대하며~!^^

 

농업이 경제의 근간인 나라 탄자니아에서 우리 보리가람농업기술고등학교와 함께 자라날 아이들을 빨리 만나보고 싶습니다!

 

 

가리부!!(KARIBU, 환영한다는 뜻의 스와힐리어)

 

 

                                                                             - 국제개발팀 지부장 라윤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