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해외활동가 편지] 대지진 이후 3년, 공부할 곳이... 본문

Dream_in_us

[해외활동가 편지] 대지진 이후 3년, 공부할 곳이...

동행 dreaminus 2018.02.28 16:21

네팔 대지진 이후 아직까지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밖에 없는 학생들이 많다. 사진은 겨울철 찬바람을 막아줄 제대로 된 벽과 창문도 없는 교실 모습

 

네팔에서 새로운 편지가 왔습니다.

지난 2015년 네팔에서 발생한 대지진 이후 벌써 3여녀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당시 약 8,400명 이상의 사망자와 1만 7,0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대참사였습니다.

이런 대혼란 속 무너진 네팔을 구하기 위해 전 세계 수 많은 구호의 손길이 이어져

복구가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많은 유적지와 건물, 학교 등이

진피해로 파괴된 채 남아 있습니다.

최근 네팔 수도 카트만두와 지진 피해 지역인 라슈와, 너걸퍼러시 지역 학교들

중 아직까지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해 도움이 필요한 학교들을 찾았습니다

수 많은 학교들을 방문하며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밖에 없는

학생들의 모습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한편으로는 이 학생들을 우리가 도와줄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에

희망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카트만두에 위치한 한 학교는 지진 이후 3년 간 대나무로 지은 임시교실에서

수업이 진행돼 왔다고 합니다.

밝은 햇빛이 조명이 되고, 불어오는 바람은 선풍기가 됩니다.

단 강한 추위가 몰아치는 겨울철에는 방학으로 휴식기에 들어갑니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교실풍경이죠?

그래서 이곳에는 제대로 된 벽과 창문, 지붕이 있는 안전한

교실이 절실합니다.

라슈와 지역에 위치한 한 학교는 지진 피해를 많이 입은 곳 중 하나입니다.

정말 산을 넘고 물을 건너 찾아야할 만큼 외딴 산골마을에

위치한 이곳은 접근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바꿔 말하면 이제까지 어떤 지원도 받지 못했스빈다.

지난 지진으로 인해 강변에 있었던 학교가 큰 피해를 입는 바람에

임시학교를 마련하고 운영을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네팔에 수많은 구호단체들이 들어와 자비행을 펼치고 있지만

라슈와 지역의 학교처럼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에 위치한

마을이나 학교에는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일은 다시 없어야하겠지만 지진과 같은 재앙이 언제 다시 닥칠지 모릅니다.

이곳은 아직까지도 지난 지진의 흔적을 그대로 보여주는 금이 간 건물과 벽이 없는 교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기숙사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 학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적어도 한국처럼

평범한 교실에서 공부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발원합니다. 이를 위해 제가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다짐 또한 해봅니다. 

   

 

()아름다운동행 네팔지부 이해나 주임

 

 

 

 

 

 

[불교신문3371호/2018년 2월 28일자]

 

 

 

   

1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