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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Africaㅣ아프리카이야기

6번째, 새 학기를 맞기 위해 준비가 한창인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아름다운동행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건립하고 운영하고 있는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은 신학기 준비로 한창입니다. 탄자니아는 우리나라와 달리 가을에 새 학년이 시작됩니다. 신입생도 가을 학기에 들어오고 졸업식도 가을에 열립니다. 우리나라가 3월에 새 학기가 시작된다면 탄자니아는 9월에 새 학기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학사일정이 미뤄져 10월에 신학기가 시작됩니다.) 우리는 봄 학기에 새 학년이 시작되는 게 익숙하지만 많은 나라들이 가을학기제를 하고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에 상반기에 새 학기가 시작되는 나라는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칠레입니다. 하지만 호주, 뉴질랜드, 칠레는 남반구에 위치하고 있으니 상반기에 시작한다고 해도 실제 날씨는 가을일 겁니다. 나머.. 더보기
'컨테이너에 희망을 담아' 탄자니아로 출발합니다. 지난 6월 4일(금) 7시, 이른 아침부터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앞마당에서 아름다운동행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지난 5개월 동안 '희망을 실은 컨테이너 보내기' 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기자재와 물품을 아프리카 최초 종립학교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으로 실어 보내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컨테이너 보내기 캠페인은 작년(2020년) 제2회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졸업식 참석을 위해 현지를 방문한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의 제안으로 시작됐습니다. 먼저, 동국대학교에서 컴퓨터 60대와 외국어서적 2천여권, 대한체육회에서 배구공과 축구공 90개를 후원받았습니다. 그리고 탄자니아에 부족한 농기계와 주방용품 등 학생들에게 필요한 물품은 모금을 통한 후원자님들의 정성으로 마련했습니다. 탄자니아 현지는 공산.. 더보기
부처님오신날, 탄자니아에 전해진 특별한 선물 아름다운동행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시행하고 있는 아동 영양급식 지원사업 ‘HAPPY CORN’이 2565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특별하게 진행됐습니다. 아름다운동행의 5월 'HAPPY CORN'은 탄자니아 아동들에게 천마스크를 두 개씩 지원하고, 매일 먹던 옥수수죽과 함께 이 날은 빵과 삶은 달걀을 더해 지원했습니다.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불교는 매우 낯선 종교입니다. 기독교, 이슬람교, 토속종교가 각각 1/3씩 차지하고 있는 탄자니아에서 불교의 최대명절 부처님오신날을 모르는 건 당연합니다. 그나마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의 학생들과 인근 주민들은 한국의 ‘불교’라는 종교의 후원으로 운영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동행이 ‘HAPPY CORN’을 지원하는 인근 초등학교 9곳 학생 4,500.. 더보기
'HAPPY CORN'이 더 많은 아이들을 찾아갑니다 아름다운동행이 탄자니아 사업을 처음 시작한 2014년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건립을 위한 준비를 시작할 때, 학교 예정 부지 인근 초등학교 아동들은 평균 1시간의 등하교 길을 오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넉넉지 못한 사정으로 아침조차 먹지 못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동행은 인근 초등학교 중 한 곳인 무캄바 초등학교의 교장과 선생님들을 만나 급식 사업을 제안했고 곧바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주방시설이 없는 학교에 간이 화로를 만들고 조리도구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매일 옥수수죽을 먹을 수 있는 컵을 가져오게 했습니다. 최소한의 노력으로 집에서 컵을 씻어서 가져오게 한 것입니다. 무캄바 초등학교 학생 240명을 시작으로 HAPPY CORN(해피콘) 사업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탄자니.. 더보기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제2회 졸업생 61명 배출 2016년 아름다운동행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건립한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11월 24일(화) 10시 30분(현지시간)에 진행된 제2회 졸업식 현장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작년(2019년) 9월 6일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있는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에서는 첫번째 졸업생 57명을 배출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61명이 졸업생을 배출하는 두번째 결실을 맺었습니다. 올해는 전세계적으로 불어닥친 코로나19로 졸업식도 2개월이나 뒤에 진행됐습니다. 탄자니아도 우리나라와 같이 학교가 폐쇄되어서 2개월 가량 수업을 진행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학업에 대한 열정의 끝을 놓지 않은 학생들과 학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지도해준 교수와 교직원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졸업식은 학교 인근에 있는 므와송가 초등학교의 전통 무용 .. 더보기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졸업생 '마두후'의 농사 이야기 작년(2019년) 9월 6일 탄자니아에 있는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에서는 제1회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57명의 졸업생들은 사회로 진출하거나 종합대학으로 진학해서 각자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57명의 졸업생 중 한 명인 ‘파렉스 살룸 마두후’는 자신만의 농장을 꿈꾸며, 학교 근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농장을 임대하고 경작한지 이제 딱 일년이 되었습니다. 일 년동안 ‘파렉스 살룸 마두후’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인터뷰를 통해 들어봅니다. 1.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파렉스 살룸 마두후’라고 합니다. 나이는 올해 24세입니다. 저는 탄자니아 서쪽 끝에 위치한 마스와(MASWA)지역의 한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곳에 있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하고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더보기
탄자니아 초등학생에게 영양죽을 매일 주는 'Happy Corn' 아름다운동행은 2014년부터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초등학생들에게 옥수수 영양죽을 지원하는 ‘Happy Corn’캠페인을 6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이 위치한 키감보니(군)에 있는 무캄바 초등학교, 므와송가 초등학교, 부밀리아 우코니 초등학교, 키창가니 초등학교 네곳의 학교 총 2,460명의 아이들에게 매일 옥수수죽을 제공합니다. 처음에는 무캄바 초등학교만 지원하던 것이 이제는 네 곳의 학교에 지원할 수 있게 되었고, 이로 인해 학생수와 출석률이 꾸준히 늘어났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옥수수죽은? 옥수수가루와 마가린, 설탕 등을 넣어 끓이는 옥수수죽은 적은 양으로 배가 금방 부르고 쉽게 꺼지지 않아 식량이 부족한 아프리카 사람들이 주로 먹는 음식입니다. 한 번도 중단없이 아이들이 학교에 오는 .. 더보기
코로나19 속에 다시 열린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2부 6월 1일부터 다시 문을 연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은 지난 2개월여 시간 동안 다행히 한 명의 코로나19 확진 없이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수업 전에는 꼭 물비누로 손을 씻고 교실에 들어갔으며, 익숙지 않은 마스크의 답답함도 잘 참아가며 수업을 받았습니다. 탄자니아는 한국과 다르게 가을에 학년이 시작하는 ‘가을 학기제’로 운영됩니다. 원래대로라면 7, 8월에 방학을 하고 9월에 졸업식 진행과 신입생을 받는 일정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학사일 정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올해는 방학 없이 9월 6일까지 2학기(원래 3월~6월) 대체수업을 마치고 9월 졸업시험을 치르면 아마 11월에 졸업식을 갖게 될 것입니다. 신입생들도 9월이 아닌 11월을 시작으로 학기를 변경하여 시행됩니다. 교육부나 각 대학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