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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삶이 보람있고 행복한 이유

동행 dreaminus 2016.04.18 13:42

아프리카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고등학교 건립 후원자 김초자 후원자님~! 따뜻한 마음만큼 선한미소도 아름답습니다~!

 

 

 

아프리카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고등학교 건립 후원자 김초자 후원자님

 

 

 본 재단이 불교계 최초로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짓고 있는 보리가람농업기술고등학교가 오는 5월 완공식을 갖고, 97일이면 문을 열어 첫 학생들을 받을 예정이다. 김초자(73) 후원자는 지난 2월 이 학교를 짓는 데 써달라며 거금 1천만 원을 선뜻 보내왔다. 부산시 해운대구 반송동의 한 소박한 아파트에 사는 김 후원자는 살림살이가 크게 풍족해 보이지 않았다. 2년 전 네 번의 큰 수술을 받았을 만큼 건강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김 후원자는 나눔 이야기만 나오면 얼굴에 생기가 돌면서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그런 김 할머니의 봄꽃 같은 웃음에 부산은 벌써 봄 향기가 그윽하다.

 

 

_ ·하정 (자유기고가)

 

 

 

1. 언제부터 어떤 계기로 나눔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

 

 함안에서 태어나 어릴 때 부모님을 따라 부산으로 왔는데, 어머님이 독실한 불자셨다. 집이 가난한 데다가 형제들이 많아서 공부를 못한게 늘 아쉬웠다.

그래서 가난한 나라 어린이들이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고생하는 모습을 텔레비전에서 보면 나도 모르게 펑펑 울어버리고 만다. 그럴 때마다 전화로 후원신청을 해서 현재 4~5명에게 5년째 매달 2~3만 원씩 후원금을 보내고 있다.

그 밖에 그때그때 일시적으로 후원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불자로서 내가 다니는 원오사(주지 정관)를 비롯해서 인연 있는 전국의 많은 사찰에 보시하는 건 어머니 때부터 해온 일이라 아주 당연하다. 요즘은 절에서도 지역사회 복지기관도 운영하고 봉사 활동을 많이 하고 있어서 거기에 동참하는 횟수도 드물지 않다.

 

 

2. 지난 2월 저희 재단에 아프리카 학교 건립자금에써달라고 1천만 원을 지정 기부했는데, 어떻게 그 사업을 알게 되었나?

 

 ()세상을향기롭게 대표 정여 스님이 지난 21일 아프리카 탄자니아 학교 건립에 3천만원을 기부하시는 걸 언론에서 보았다. 정여 스님은 저와 인연이 있는 분이어서 더욱 감동을 받았다. 그때 아름다운동행을 알게 되어 바로마음을 정하고 후원금을 보냈다.

 

아프리카 학교건립 기자재 마련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해주며 조그맣게 전달식을 진행한 모습.

 

 

 

 

3. 재작년에 몸에 이상이 생겨 큰 수술을 네 차례나 받았다는데 지금 건강은 어떤 상태인가?

 

 대장암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로 건강에 문제가 많았다. 다행히 수술이 잘 되고 지금은 많이 나아져서 매일 절에 다니면서 기도하고, 집에 있을 때는 불교방송이나 불교TV를 통해 스님들 법문도 듣고 불교 공부도 한다. 좋은 일만 생각하고 마음을 내려놓고 평온하게 살려고 노력도 하지만 무엇보다 부처님의 가피가 아니겠는가? 몸이 예전만은 못해도 부산지역이나 인근절에 다니는 건 그다지 힘들지 않을 정도다.

 이번에 아주 큰돈을 선뜻 보시해서 굉장히 부자일 거라고 예상했다. 그다지 여유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데, 본인 형편에 비해 무리한 것인가 아니면 검소한 생활이 몸에 밴 것인가? 가족들 가운데 자비 나눔 활동을 하는 사람이 또 있다던데 보시다시피 나는 작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 저 베란다에 걸려 있는 수많은 약재들이 내 건강 상태가 어떤지도 보여준다. 그동안은 남 돕는 일을 절대 비밀로 했다. 이번에도 인터뷰를 끝까지 마다하려 했는데, 내가 정여 스님을 보고 기부했듯 다른 사람들도 그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허락했다. 사실은 큰 회사를 운영하는 남동생이 매달 생활비를 주는데, 그걸 아끼고 모아서 기부한다. 나는 밥값도 아끼는 편이다. 그 동생이야말로 통 크게 좋은 일을 많이 한다. 절에서 운영하는무료급식소에 매달 1백만원 넘게 5년째 후원하는 등, 많이 보시하고 기부한다.

 

 

독실한 불교신자인 김초자 후원자님의 사찰에서 기도하시는 모습~! 항상 건강하세요 김초자 할머님~^^

 

 

4. 여지껏 자비 나눔 활동을 굉장히 많이 했는데, 가장 뿌듯했던 적은 언제인가? 그리고 앞으로 계획은?

 

 국내 백혈병환우 어린이 돕기나 아프리카 어린이 식량 지원에도 동참했다. 그래도 이번 아프리카 학교 짓는 일에 후원한 것이 가장 기쁘다. 공부에 한이 있어서 그런가 보다. 특히 내 후원금이 학생들의 침대, 책상, 컴퓨터 등을 갖추는 데 쓰인다고 하니, 더욱 뿌듯하다. 건강만 허락하면 9월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고등학교 개교식에 참석해서 이사장 자승 스님도 뵙고 싶다. 앞으로도 지금 후원하는 해외 어린이들이 사회에 나갈 때까지 돕는 게 내 의무이고 행복일 것이다. 남을 돕는 것 말고 이 나이에 신나고 행복한 일이 뭐가 있겠나.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그리고 아름다운동행에 후원해주신 김초자 후원자님의 건강과 행복을 두손 모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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