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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Africaㅣ아프리카이야기

더위를 피하는 탄자니아 피서법

동행 dreaminus 2015.08.06 09:00

영화관 입구

 

 

 

7월 말, 한국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본격적으로 피서가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사실, 더위를 피해서 어딘가로 떠나지만 그 곳 역시 많은 사람들로 붐벼서 시원함을 느끼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는 바로 은행, 그리고 영화관입니다. 제가 있는 이 곳은 아프리카 탄자니아입니다만 의외로 최첨단의 영화관이 갖추어져 있기도 합니다.

 

 

자니아 다르에스살람의 북쪽에 므웬게(MWENGE)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음리마니시티(MLIMANI CITY) 라는 대형 쇼핑몰이 있는데, 이 곳에 CENTURY CINEMAX 영화관이 있습니다. 영화관은 4개에 불과하지만 무려 3D 영화를 사용하는 영화관이 있으며, 좌석이 200여 석이 되는 동아프리카 최대 스크린을 자랑합니다. 한국에서의 3D영화 상영 시와는 달리 이 곳에서는 3D 안경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영화 상영 이후에도 반납할 필요 없이 다음 번 3D 영화를 볼 때에 지참하기만 하면 됩니다. 참고로 가격은 5,000실링, 한화로는 약 3,000원입니다.

 

 

주말을 맞이해 영화를 보러 온 사람들

 

 

 

CENTURY CINEMAX에서는 날짜별로 다른 요금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월요일은 6,000실링(한화 3,600), 화요일에서 목요일까지는 10,000실링(한화 6,000), 금요일부터 일요일은 12,000(한화 7,200)실링입니다. 한국에서처럼 적립카드나 할인카드가 없기 때문에 체감되는 가격이 상당히 높습니다. 탄자니아의 생활물가 수준에서도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200여 석이 되는 영화관에는 스무 명 정도의 관객밖에 없습니다. 영화는 보통 영어로 상영되고 자막은 없기 때문에 깨끗한 화면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한국과는 또 다른 점입니다.

 

 

극장에선 역시 팝콘과 콜라가 최고의 궁합

 

 

5개월 만에 본 영화는 마블(MARVEL)에서 나온 ANT-MAN이었습니다. 영화는 그럭저럭이었지만 영화관은 아주 시원했습니다. 시원하다 못해 추울 정도였습니다. 점심을 막 먹은 뒤라서 팝콘을 갖추지 못한 것이 아쉬움이 남지만은 피서지로는 이 곳보다 더 나은 곳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더운 여름, 피서를 하러 멀리 가는 것도 좋겠지만 가까운 영화관으로 가서 더위도 피하고 팝콘과 콜라를 즐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글. 사진 탄자니아 이언화 봉사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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