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릉부릉~ 탄자니아로 헌 신발들이 출발합니다.
지난 해 10월부터 시작된 탄자니아 헌 신발 보내기 캠페인이
6월 30일에 상차식을 끝으로 마무리되었어요.
아프리카 아이들의 발을 보호하고, 뛰어놀 수 있게 도와줄 신발들이
부산항으로 이동하여, 아이들이 있는 탄자니아로 출발했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인해 5,500켤레이
신발이 모였어요.
4월 30일로 캠페인이 마무리 되었고,
모인 신발들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분류작업을 걸친 후에 신발을 보내게 되었어요.(박수) 짝짝짝~
각 자의 추억들이 가득담긴 신발들은
각 자 모양과 사이즈, 색도 다르지만
아이들에게 신발을 전해줄 수 있다는 마음은 한 마음이라
생각했어요
종립학교와 사찰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생이 함께
동참하였고, 그 외에도 관공서, 기업들이 신발을 보내왔었다.
또한 다양한 블로그와 커뮤니티에 공유되어
하루에도 몇 통의 전화가 왔었고,
끊임없이 문의전화가 왔었다. 신발이 사무실 한 켠에 쌓일 때마다
뿌듯하기도 했지만...... 저 쌓여있는 신발들을
'언제 다 옮길까?', '과연 저 신발들이 무사히 탄자니아에 보내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들을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매 번 정리만 하면 다시 쌓이는 상자들로 인해
'오늘 정리하면 또 언제 다시 이렇게 쌓여있을까?'
국제협력담당자 우준태 주임과 항상 웃으면서 정리하며
긴장하고 있었어요.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생기지 않으셨나요?
어떻게 탄자니아로 헌 신발을 보내게 되었을까요?
2016년 9월 5일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는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개교식을 진행하였고,
그로 인해 많은 스님들과 사람들이 탄자니아를 방문하게 되었어요.
그 날 학교 개교식을 축하해주기 위해
학교 인근에 살고 있던 많은 아이들이 맨발 혹은 떨어진 신발을 신고 오는 것을
보게되었고, 비포장 도로로 인해 아이들 발에는
적지 않은 상처들이 있었어요.
개교식에 참석했던 많은 분들은
이 아이들을 위해 한국에 돌아가게 되면
헌 신발들을 모아 보내고 싶다는 의견들이 모아져
신발보내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어요.
6월 27일
명지대학교 불교학생회 명불회 학생들이 신발 분류작업에 함께
동참하여, 열심히 신발을 나르고, 분류작업을 도와주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웃으면서 함께 도와준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려요~~~~
6월 29일
대망의 신발 정리 마지막날
창고에 있던 신발들을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차에 싣는 상차식을 진행했어요.
사이즈별로 신발들을
다시 분류하였고, 상자를 만들어, 차에 싣는 과정을 걸쳐
10개월 가량 소요되었던
헌 신발 보내기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었어요.
하루 빨리 보내진 신발들이 아프리카 탄자니아로
전달되었으면 좋겠어요.
지금 우리가 보낸 희망들은
부산항을 출발하여, 인도양을 통과하고 있다고 해요.
신발이 무사히 탄자니아에 도달할 수 있도록
매일 기도를 하고 있고,
도달 후 아이들에게 전달되는 소식들을
다시 전하도록 할게요~
신발이 전달된 후
이 아이가 신발을 싣고 친구들과 함께 뛰어다니길 바래요
(재)아름다운동행 모금&나눔사업팀 윤동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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