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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수라’로 전한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생신상

임금에게 올리는 밥을 뜻하는 수라처럼 어르신들을 정중하게 모시겠다는 동행의 마음을 담아 동행수라를 시행했습니다. 동행수라는 팔만사천결사 제1호 지원사업으로 독거 어르신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생신상을 전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3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형태로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급격한 고령화와 도심 집중현상 등으로 분가하여 독거 어르신의 숫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일부 중산층을 제외하면 독거 어르신의 대부분은 홀로 생계를 걱정하며 힘겹게 살아가는 빈곤층이라 외로움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독거노인 늘고 노후빈곤 겹쳐… 고독사, 6년새 2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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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수라는 201811월부터 20199월까지 시행된 사업으로 33회동안 213명의 어르신께 건강한 사찰음식으로 준비한 맛있는 생신상을 차려드렸습니다. 오미자청에 절인 무화과를 시작으로 미역국과 연잎밥을 포함한 맛있는 식사 그리고 생신떡과 후식까지 건강과 영양을 생각해 정성스레 차린 사찰음식 코스 요리로 준비됐습니다.

 

 

생신상 메뉴 : 사찰음식

> 오미자청에 절인 무화과

> 단호박죽 & 가을물김치

> 뿌리채소겨자무침, 말린도토리묵볶음, 느타리버섯연근무침

> 모듬버섯강정, 우엉알타리절임, 마된장참깨무침, 모듬전

> 표고버섯냉면, 두부구이, 사찰만두

> 연잎밥, 미역국, 동치미막장된장찌개, 나물2, 사찰김치2, 장아찌1

> 계지차, 도라지정과, 생신떡(또는 케이크)

 

 

독거 어르신뿐 아니라 재활을 꿈꾸는 노숙인,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스승의 날을 맞아 전직 교직원 그리고 다문화가정과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에도 따뜻한 생신상을 대접하는 특별지원을 했습니다.

 

 

어제가 내 생일이었어. 근데 아무도 안 만나고 밥도 한 끼도 못 먹은 날이었어. 근데 오늘 이렇게 내 생일상도 차려주고 미역국도 먹고 다른 노인네들 만나서 너무 기뻐. 눈물이 나. 고마워 정말.” -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의 말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분들은 밖으로 나올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요. 오늘 소풍가는 마음으로 다들 나오셔서 기분이 다들 정말 좋으신 상태입니다. 식사 마치면 우리끼리 조계사 산책도 하고 인사동 산책도 하면서 많은 구경 하고 돌아걸거예요. 좋은 자리 마련해줘서 고맙습니다.” - 장애인분의 말씀(특별지원)

 

 

우리가 뭐라고 이렇게 대접을 해주니 참 좋은 세상이어서 고맙고, 귀한 음식 먹게 해줘서 고마워요. 세상이 참 아름다워요. 내 삶
에 더 애착을 갖고 살아갈게요
.” - 재활을 꿈꾸는 노숙인 분의 말씀(특별지원)

 

 

 


'동행수라'는 종료되었지만, 현재는 팔만사천결사 제
2호 지원사업으로 찾아가는 짜장공양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짜장면 조리를 위한 푸드트럭으로 노인, 청소년, 장애인 등 사회 소외계층 시설을 찾아 위로와 희망을 주고자 따뜻한 짜장면 한 그릇을 전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동행은 팔만사천결사를 통한 후원자분들의 정성을 가지고 사회에 어둡고 소외된 곳을 찾아 따스한 손길을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