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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Africaㅣ아프리카이야기

부처님오신날, 탄자니아에 전해진 특별한 선물

아름다운동행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시행하고 있는

아동 영양급식 지원사업 ‘HAPPY CORN’

2565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특별하게 진행됐습니다.

 

아름다운동행의 5월 'HAPPY CORN'은 탄자니아 아동들에게 천마스크를 두 개씩 지원하고,

매일 먹던 옥수수죽과 함께 이 날은 빵과 삶은 달걀을 더해 지원했습니다.

 

마스크를 받고 있는 탄자니아 초등학교 아이들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불교는 매우 낯선 종교입니다.

기독교, 이슬람교, 토속종교가 각각 1/3씩 차지하고 있는 탄자니아에서 불교의 최대명절 부처님오신날을 모르는 건 당연합니다.

 

그나마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의 학생들과 인근 주민들은

한국의 불교라는 종교의 후원으로 운영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동행이 ‘HAPPY CORN’을 지원하는 인근 초등학교 9곳 학생 4,500명이 불교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받은 천 마스크를 쓴 아이들 모습

 

한국에서는 올해 519일이 부처님오신날입니다.

 

탄자니아에서 부처님오신날을 기다리거나 알지도 못하지만

그래도 아름다운동행은 아이들을 위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천마스크와

매일 제공되는 옥수수죽에 빵과 삶은 달걀을 함께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간단히 부처님오신날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양죽과 함께 빵과 삶은 달걀을 받아든 아이들

아이들은 부처님오신날이 어떤 의미인지 아는 것보다

천마스크를 선물받고, 평소 먹던 옥수수죽에 빵과 계란을 추가로 주는 것에 더 관심을 보였지만,

그래도 조금씩 '불교'라는 종교를 알아가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평소 먹던 영양죽에 빵과 삶은 달걀을 먹는 아이들

안녕하세요. 저는 교사 조이치마 알렉산더 카야기라고 합니다. 오늘은 부처님오신날이라 들었습니다. 한국에 계신 불자님들과 대한불교조계종 그리고 아름다운동행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항상 영양죽을 지원해 주는데 오늘은 특별히 마스크와 빵, 삶은 계란을 영양죽과 같이 지원해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코로나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킬수 있어 매우 감사합니다.

- 부유니 초등학교 교사 조아치마(Joachima A. Kayagila, 38)
저는 부유니 초교 7학년을 공부하고 있는 리타 음사바 마푸루입니다. 전에는 학교에서 영양죽을 먹을 수 없었는데 한국이 도와주셔서 매일 아침 영양죽을 먹을 수 있어 좋아요. 오늘은 부처님오신날인데 사실 의미는 잘모릅니다. 하지만 삶은 계란과 영양죽 빵 그리고 마스크를 받았어요. 너무 감사 드립니다. 

- 부유니 초등학교 7학년 리타(Rita M. Mafulu, 13)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한국에서 온 특별한 선물로

잠시라도 부처님과 불교를 생각해 볼 수 있고아이들이 오늘 하루 조금 더 행복해졌길 희망합니다.

 

한국 후원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