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소중함, 손자들에게도 물려주고 싶어

- 고금산 클린안마센터 7호점대표

 

고금산 후원자는 3년 전, 1급 시각장애 판정을 받았다. 황반변성이란 질병이 원인이었다. 일흔다섯에 닥친 실명. 하지만 그 엄청난 불행도 결코 고금산 후원자를 쓰러뜨리지 못했다. 오히려 전보다 더 소외된 사람들의 아픔을 걱정하고 적극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기 시작했다.

안마사로서 서울 창동역 부근에서 클린안마센터를 운영하는 고금산 선생과 따뜻한 만남을 가졌다.

 

 

해외아동 결연사업에 다섯 명의 어린이와 결연을 맺고 있는데, 어떤 계기로 동참하게 되었나?

 

우리는 부부가 모두 초등학교 교사 출신이다. 친손자 둘, 외손자가 한 명인데,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간 외손자는 해외아동 한 명과, 다른 애는 각각 두 명씩 결연을 맺어줬다. 외손자도 한 명 더 맺어줄 생각이다. 학교 급식비가 무료로 바뀔 때부터 그 급식비로 해외 어린이들을 후원해왔다. 불교계에서도 해외아동 결연사업을 한다는 걸 알게 되어 아름다운동행의 해외아동 결연사업에도 동참하게 되었다.

 

얼마 전에는 탄자니아 학교에 염소 열 마리를 기증했고, 오래 전부터 나눔활동을 해왔다고 들었다. 언제부터 기부를 시작했는가?

 

정확한 연도는 모르지만 좀 오래 되었다. 천주교 단체인 꽃동네를 후원하다가 불교계에 연꽃마을이 생기자마자 바로 가입해서 계속 후원했다. 탄자니아 염소 보내기도 내 맘 같아서는 한 가구에 한 마리씩 후원하고 싶었는데, 규정상 어렵다고 해서 학교에 열 마리를 기증했다. 학생들이 그 염소들을 잘 길러서 새끼를 낳고 수가 많이 늘어나면 학생들 장학금으로 쓰였으면 좋겠다.

교사로 오래 일한 탓인지 학교와 학생들, 특히 해외 어려운 나라의 어린이들에게 마음이 좀더 쓰인다. 이번에 불교계에서 아프리카에 처음 세운 학교, 탄자니아의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에도 관심이 많다. 경운기를 기증하고 싶어서 알아봤다. 우리 기업 현지 지사가 있는데, 값이 여기의 세 배라고 했다. 사서 보내려면 운송비가 많이 들고. 그 밖에 한국어 가르치는 일이라든지, 그 학교 학생들을 우리나라로 유학할 수 있게 도울 방법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싶다. 필요하면 한국어교사자격증이라도 딸 생각이다.

 

조심스럽지만 개인사를 듣고 싶다. 정상 시력이었다가 시각장애 판정을 받고 굉장히 충격이 컸을 것 같다. 어떻게 극복했는가? 그리고 언제부터 클린안마센터(7호점)를 운영하게 되었으며, 이곳 수입으로 기부를 하는 것이지 알고 싶다.

 

그간 열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했고, 하고 싶은 일도 많았다. 정년퇴임 후(2005)에 제주도에 내려가 살 때, 황반변성이라는 병이 생겼다. 서울을 오가며 치료받았으나 실명을 벗어날 수 없었다. 서서히 마음의 준비를 한 덕분에 막상 눈이 완전히 보이지 않게 되었을 때 크게 절망하지는 않았다. 원래 산과 여행을 좋아해서 일본 북알프스(3,190m)나 동남아 최고봉인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산(4,095m)을 등정한 적도 있다. 그런 걸 못하게 된 게 제일 힘들었다. 몇 개월은 집에서만 지냈다. 그러다가 그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안마를 배우러 안마학교에 찾아갔다. 처음에는 나이(76)가 너무 많다며 안 받아주었다. 끈질지게 의지를 보여 2년 만에 자격증을 받았다. 8월에 이 센터를 인수해서 운영하는데, 직원 네 명 월급 주면 그만이다. 하지만 일자리 창출만으로 만족한다. 기부는 우리 부부가 타는 연금으로 한다. 나라에서 주는 연금인데 남들과 나눠서 쓰는 게 더 의미가 있지 않겠는가.

 

아이디어가 많아 서울시장상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혹시 아름다운동행에 건의할 것이나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배우는 걸 좋아해서 교사(초등, 수학과 중등교사), 손해사정인, 공인중개사 등 자격증이 여러 개다. 교직에 있을 때 서울시에 아파트 담벼락 대신 나무 심기를 하자고 제안해서 서울시장상을 받은 적이 있다. 고향 마을주민들의 부당한 농협 빚을 탕감시켜준 일도 기억에 남는다. 그 밖에도 제안서를 여럿 냈고 좋은 결과도 있었다.

지금 모색하는 일이 있다. 텔레비전 방송에서 서양란의 대표 품종인 호접란의 권위자가 유럽에서 비싸게 팔리는 호접란의 생산 최적지가 아프리카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학생들에게 호접란 재배술을 가르쳐서 유럽에 수출하게 하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분도 재능기부를 하겠다고 했다. 일회성 지원보다는 자립의 근간을 만들어주는 게 좋지 않은가? 어디서든 추진해주었으면 좋겠다.

3년 뒤 교향에 돌아가 친구, 제자들과 함께 보내려고 한다. 죽을 때까지 일하면서 나눔활동도 계속할 것이다.

 

- 글쓴이 : 하정(자유기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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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동행에서는 국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더 나은 삶이 되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에 2016년 8월에 선정된 사례들을 함께 나누고 공감하고자 합니다.

 

 

 

 

20168월 생계비 선정(2가정)

 

 

한 칸 고시원 생활, 이웃들이 있어 다행입니다

 

1. 지원대상: 김호진 (가명 ·63, )

-스토리:

호진씨는 결혼 후 노점상으로 과일 장사를 20년 동안 했습니다. 과일 장사를 하며 가족과 행복한 삶을 꿈꾸었지만, 경제난으로 노점상을 접으면서 가족들 간의 불화가 시작되었습니다. 결국 이혼한 호진씨는 가족들과 연락을 끊고 떠돌이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길거리와 고시원을 전전하던 호진씨는 얼마 전부터 병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작년 봄 갑작스럽게 찾아온 심장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후, 올해는 폐고혈압과 복막염으로 병원을 주기적으로 다녀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일용직으로 어렵게 생계를 이어온 호진씨는 아픈 몸 때문에 일을 할 수도 없습니다. 나라에서 지원을 받고 싶지만 관계가 단절된 가족으로 인해서 수급자 신청도 어려운 상태입니다. 호진씨가 살 수 있는 한 칸 보금자리, 고시원 월세를 납부하는 것도 호진씨한테는 어렵기만 합니다. 고시원 아주머니가 사정을 봐주고 가끔씩 살펴봐 주시지만 고시원 아주머니도 사정이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밀린 고시원 월세 때문에 거리로 내몰릴 위기에 있는 호진씨에게 아직 사회가 따뜻하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아름다운동행도 함께하겠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2. 지원대상: 강연주(가명·30, )

-스토리:

요새 연주씨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걱정이 늘어납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7, 5, 1살 천사같은 세 아이들. 이 아이들을 따뜻한 물에 씻기는 것도 연주씨에게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물을 데워서 아이들을 씻겼지만, 가을이 되면서 난방 문제도 걱정입니다.

이른 나이에 결혼한 연주씨가 행복한 생활을 하던 것도 잠시, 갑작스런 남편의 병으로 남편이 해고되면서 연주씨 가정에 어려움이 닥쳐왔습니다. 1년 정도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남편은 아직 일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정부의 수급자 혜택과 연주씨가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받은 돈으로 생계를 꾸릴 수 있었지만, 올해 7월 셋째가 태어나면서 연주씨와 남편 모두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대부업체에서 빌린 빚을 갚느라 도시가스, 공과금, 월세 등이 연체된 연주씨 가족. 날씨가 추워지면서 사용중지된 도시가스는 연주씨의 걱정을 더해만 갑니다. 아름다운동행이 연주씨 가족이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20168월 장학금 선정(4)

 

 

1. 지원대상 : 김은경 (가명 · 09년생, , 8)

- 스토리 :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인 은경이는 공부하는 것이 너무 어렵습니다. 엄마와 아빠가 공부를 봐주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은경이의 엄마는 은경이보다 한글을 더 모릅니다. 은경이의 엄마는 필리핀에서 온 결혼 이주여성입니다.

은경이의 엄마, 아빠는 바깥출입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아빠는 건강이 좋지 않아 집에서만 계십니다. 아픈 몸 때문에 은경이와 은경이 동생에게는 신경써줄 여력이 없습니다. 은경이 엄마는 서툰 한국말 때문에 밖으로 나가는 것을 꺼려합니다. 엄마는 은경이와 동생 출산과 양육, 경제활동 때문에 한국어를 제때 배우지 못했습니다. 엄마와 아빠 모두 밖에 나가서 계속 일을 할 형편이 되지 않아 정부에서 주는 수급비와 엄마가 가끔 집에서 하는 부업 소득으로 은경이 가족은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정의 어려운 형편으로 엄마, 아빠가 은경이 공부를 봐주거나 선생님을 부를 수도 없습니다. 은경이가 저소득, 다문화라는 환경 때문에 화가, 선생님의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아름다운동행이 은경이의 꿈을 응원하겠습니다.

 

 

2. 지원대상 : 이지상 (가명 · 09년생, , 8)

- 스토리 :

지상이는 한 달이라도 평소에 배우고 싶던 학원에 다니는 것이 꿈이라고 합니다. 지상이의 이런 소원을 경제적으로 어려운 부모님은 들어줄 형편이 되지 못합니다. 지상이 아빠는 수급자로 취업을 위해 자활근로에 참여했지만, 할 수 있는 일을 찾지 못했고, 엄마 또한 중국인으로 한국말이 서툴러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수급비와 근근히 한 아르바이트급여는 월세와 생활비를 지출하고 나면, 지상이가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울 수 없습니다. 지상이 엄마, 아빠는 지상이를 반듯하게 교육시켜 자신들의 가난을 물려주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은 지상이가 친구들과 함께 무언가를 배우는 것도 어렵게 합니다. 지상이가 좋아하는 수영과 태권도를 배워볼 수 있도록 아름다운동행이 지상이한테 도움의 손길을 보냅니다.

 

 

3. 지원대상 : 강민우 (가명 · 98년생, , 19)

- 스토리:

민우는 태어나서 엄마 얼굴을 본 적이 없습니다. 민우가 태어나자마자 떠나버린 엄마의 빈자리를 아빠 혼자 대신하며 민우를 키워왔습니다. 하지만 민우아빠는 일을 하면서 반복된 사고, 부상과 질병으로 알코올에 의존하며 살고 있습니다. 일을 할 수 없어 기본적인 생계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민우는 전교에서 손꼽히는 성적으로 선생님의 기대를 받는 모범생이었지만, 갑자기 몸이 안 좋아져 다니던 고등학교를 자퇴했습니다. 검정고시를 통해 고등학교 졸업 자격을 얻은 민우는 수능을 앞두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공부에 힘쓰고 싶습니다. 수능 전 남은 기간 동안 공부에 힘쓰고 싶은 민우는 학원비를 벌기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해야만 합니다. 민우가 다시 꿈을 꿀 수 있도록 아름다운동행이 민우의 날개가 되어주겠습니다.

 

 

4. 지원대상: 이희선 (가명 · 04년생, 13)

- 스토리:

희선이는 영어를 잘하고 싶습니다. 다른 친구들보다 영어를 못하는 것 같아 학원을 다니고 싶지만, 희선이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원에 다닐 수 없습니다. 희선이의 아빠는 2년 전 갑자기 집을 떠났습니다. 그 뒤로 엄마가 일을 하면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지만 빚을 갚고, 엄마, 희선이, 희선이동생의 생활비를 쓰고 나면 희선이와 동생이 학원에 다닐 수 있는 비용이 남지 않습니다.

희선이는 중학교에 올라가기 전에 미리 영어공부를 해놓고 싶지만 희선이네 집 형편으로는 희선이가 학원에서 영어공부를 할 수 없습니다. 희선이가 가정환경 때문에 하고 싶은 영어공부를 포기하지 않도록,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아름다운동행이 희선이의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아름다운동행은 매월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에게 생계비 및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나눔으로 세상을 밝게 비출 수 있습니다.

 

 

 

Posted by 동행 dreaminus

 

지난 91,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석불사에서 모금활동을 하고 왔습니다.

 

아름다운동행에서는 불교계의 나눔 문화 정착 및 확산을 위한

사찰 모금·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91일은 음력 81일로 초하루였습니다.

초하루를 맞이하여 석불사로 아름다운동행 홍보와 모금활동을 다녀왔는데요,

살랑살랑 부는 가을바람과 뜨거운 막바지 여름 햇빛이 공존했던

9월의 모금·홍보활동 속으로 지금 함께 가보실까요?

 

석불사는 도심 속에 위치한 역사가 깊은 사찰입니다.

석불사는 소통, 나눔, 기쁨을 실현하는 작은 마을!

행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플랫폼!”을 실천하고 있는 사찰입니다.

 

 

 

 

대웅전 앞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아름다운동행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대웅전을 지나가시는 보살님들께서 물어보시네요~

뭐하는 거에요? 아름다운동행..많이 들어봤는데..”

초하루를 맞이해서 석불사 신도님들께 아름다운동행도 홍보하고,

연꽃뱃지도 나눠드리러 왔습니다~ 법회 끝나시면 부담없이 저희 부스에 놀러오세요!”

 

 

이미 대웅전 안은 주지스님의 법문을 듣고자

석불사 신도님들로 꽉 찼습니다!

 

이 날은 주지스님께서 특별히! 직접! 석불사 신도님들께

아름다운동행을 소개해주시고 홍보해주셨습니다.

 

 

주지스님의 말씀 중

 

아름다운동행, 이름 참 예쁘지 않나요? 요즘 함께 하는 일이 참 드문데,

아름다운동행은 단체의 이름처럼

아름답게 그리고 함께 좋은 일을 해주는 단체에요.

나눔에 동참하시는 일 어렵게 생각 마세요.

생일 날 케익 사먹지 말고 그 돈 그냥 아름다운동행에 보시하면 되요~

그럼 그 복은 모두 나에게로 다시 돌아옵니다.“

 

주지스님의 말씀으로 석불사 신도님들은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시고

 함박웃음을 짓기도 하시고 대웅전에 들어가기 전 받았던

아름다운동행 리플렛을 다시 찬찬히 읽어보기도 하십니다.

 

 

초하루법회가 끝나고, 주지스님께서는 공양간으로 가시던 발걸음을 멈추시고

아름다운동행 홍보부스에서 저희와 함께 석불사 신도님들께 다시 한 번 나눔에 대한 설명을 해드리고 연꽃 뱃지도 나눠드리며 함께 해주셨습니다.

 

 

석불사 신도님들의 따뜻한 나눔의 손길은 계속 이어졌고

고생한다,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서 오히려 내가 더 감사하다.”라는

따뜻한 격려의 말씀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다시 한 번 아름다운동행이 홍보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석불사 주지스님 그리고 신도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나눔의 인연, 아름다운동행이 함께 합니다.

 

 

 

 

Posted by 동행 dreaminus

아프리카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고등학교 건립 후원자 김초자 후원자님~! 따뜻한 마음만큼 선한미소도 아름답습니다~!

 

 

 

아프리카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고등학교 건립 후원자 김초자 후원자님

 

 

 본 재단이 불교계 최초로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짓고 있는 보리가람농업기술고등학교가 오는 5월 완공식을 갖고, 97일이면 문을 열어 첫 학생들을 받을 예정이다. 김초자(73) 후원자는 지난 2월 이 학교를 짓는 데 써달라며 거금 1천만 원을 선뜻 보내왔다. 부산시 해운대구 반송동의 한 소박한 아파트에 사는 김 후원자는 살림살이가 크게 풍족해 보이지 않았다. 2년 전 네 번의 큰 수술을 받았을 만큼 건강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김 후원자는 나눔 이야기만 나오면 얼굴에 생기가 돌면서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그런 김 할머니의 봄꽃 같은 웃음에 부산은 벌써 봄 향기가 그윽하다.

 

 

_ ·하정 (자유기고가)

 

 

 

1. 언제부터 어떤 계기로 나눔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

 

 함안에서 태어나 어릴 때 부모님을 따라 부산으로 왔는데, 어머님이 독실한 불자셨다. 집이 가난한 데다가 형제들이 많아서 공부를 못한게 늘 아쉬웠다.

그래서 가난한 나라 어린이들이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고생하는 모습을 텔레비전에서 보면 나도 모르게 펑펑 울어버리고 만다. 그럴 때마다 전화로 후원신청을 해서 현재 4~5명에게 5년째 매달 2~3만 원씩 후원금을 보내고 있다.

그 밖에 그때그때 일시적으로 후원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불자로서 내가 다니는 원오사(주지 정관)를 비롯해서 인연 있는 전국의 많은 사찰에 보시하는 건 어머니 때부터 해온 일이라 아주 당연하다. 요즘은 절에서도 지역사회 복지기관도 운영하고 봉사 활동을 많이 하고 있어서 거기에 동참하는 횟수도 드물지 않다.

 

 

2. 지난 2월 저희 재단에 아프리카 학교 건립자금에써달라고 1천만 원을 지정 기부했는데, 어떻게 그 사업을 알게 되었나?

 

 ()세상을향기롭게 대표 정여 스님이 지난 21일 아프리카 탄자니아 학교 건립에 3천만원을 기부하시는 걸 언론에서 보았다. 정여 스님은 저와 인연이 있는 분이어서 더욱 감동을 받았다. 그때 아름다운동행을 알게 되어 바로마음을 정하고 후원금을 보냈다.

 

아프리카 학교건립 기자재 마련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해주며 조그맣게 전달식을 진행한 모습.

 

 

 

 

3. 재작년에 몸에 이상이 생겨 큰 수술을 네 차례나 받았다는데 지금 건강은 어떤 상태인가?

 

 대장암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로 건강에 문제가 많았다. 다행히 수술이 잘 되고 지금은 많이 나아져서 매일 절에 다니면서 기도하고, 집에 있을 때는 불교방송이나 불교TV를 통해 스님들 법문도 듣고 불교 공부도 한다. 좋은 일만 생각하고 마음을 내려놓고 평온하게 살려고 노력도 하지만 무엇보다 부처님의 가피가 아니겠는가? 몸이 예전만은 못해도 부산지역이나 인근절에 다니는 건 그다지 힘들지 않을 정도다.

 이번에 아주 큰돈을 선뜻 보시해서 굉장히 부자일 거라고 예상했다. 그다지 여유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데, 본인 형편에 비해 무리한 것인가 아니면 검소한 생활이 몸에 밴 것인가? 가족들 가운데 자비 나눔 활동을 하는 사람이 또 있다던데 보시다시피 나는 작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 저 베란다에 걸려 있는 수많은 약재들이 내 건강 상태가 어떤지도 보여준다. 그동안은 남 돕는 일을 절대 비밀로 했다. 이번에도 인터뷰를 끝까지 마다하려 했는데, 내가 정여 스님을 보고 기부했듯 다른 사람들도 그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허락했다. 사실은 큰 회사를 운영하는 남동생이 매달 생활비를 주는데, 그걸 아끼고 모아서 기부한다. 나는 밥값도 아끼는 편이다. 그 동생이야말로 통 크게 좋은 일을 많이 한다. 절에서 운영하는무료급식소에 매달 1백만원 넘게 5년째 후원하는 등, 많이 보시하고 기부한다.

 

 

독실한 불교신자인 김초자 후원자님의 사찰에서 기도하시는 모습~! 항상 건강하세요 김초자 할머님~^^

 

 

4. 여지껏 자비 나눔 활동을 굉장히 많이 했는데, 가장 뿌듯했던 적은 언제인가? 그리고 앞으로 계획은?

 

 국내 백혈병환우 어린이 돕기나 아프리카 어린이 식량 지원에도 동참했다. 그래도 이번 아프리카 학교 짓는 일에 후원한 것이 가장 기쁘다. 공부에 한이 있어서 그런가 보다. 특히 내 후원금이 학생들의 침대, 책상, 컴퓨터 등을 갖추는 데 쓰인다고 하니, 더욱 뿌듯하다. 건강만 허락하면 9월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고등학교 개교식에 참석해서 이사장 자승 스님도 뵙고 싶다. 앞으로도 지금 후원하는 해외 어린이들이 사회에 나갈 때까지 돕는 게 내 의무이고 행복일 것이다. 남을 돕는 것 말고 이 나이에 신나고 행복한 일이 뭐가 있겠나.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그리고 아름다운동행에 후원해주신 김초자 후원자님의 건강과 행복을 두손 모아 기원합니다.

 

 

 

 

  

 

 

Posted by 동행 dreaminus

쓰레기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쓰레기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쓰레기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더러운 것, 쓸모없는 것, 다 사용한 것등의 생각이 스칩니다.

쓰레기라는 것은 그냥 버려지는 것이고, 우리 생활 속에서 다 쓴 후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효용성 없이 버려지는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세계에서는 매 10초마다 24만장의 비닐봉지가 사용된다고 합니다. 미국 국적 항공사의 경우 항공사 이용객들이 쓰고 버리는 플라스틱 컵은 매 6시간마다 100만개에 달하며, 전 세계에서 매년 버려지는 플라스틱은 족히 1억톤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를 그저 버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쓰레기를 잘 처리하고, 잘 사용하고, 잘 이용하여 보다 바람직한 방향성으로 나아가 연결되어진다면 어떨까요? 점차적으로 지구의 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화되어 갈 것입니다.

 

 

 

            페트병으로 도서관을 지어준다고요? 신기해요!

 

 

 

쓰레기의 재탄생, 업사이클링(Upcycling)을 아세요?

 

요즘 우리사회에서는 쓰레기의 새로운 탄생으로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고, 지구의 환경을 보호해 나가는 긍정적인 움직임들이 생성되어 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무심코 버려지는 많은 양의 쓰레기를 많은 부분 재활용하여 보다 나은 물품으로 재탄생하기도 하고, 가치 있는 무언가로 바뀌어갈 수 있도록 하는 작업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업사이클링(Upcycling)이라는 용어로 만들어져 진행되어지고 있습니다. 업사이클링이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링(Re-cycling)의 합성어로 리사이클링에서 더 나아가, 원래의 용도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제품을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에코 도서관을 함께 지어주세요~!^^

 

 

 

페트병을 활용한 에코 도서관 짓기 프로젝트 “BOLIM"

 

아름다운동행도 최근의 이러한 변화를 등에 업고 업사이클링의 개념처럼 환경보호 더 나아가 그린에너지로의 전환으로 매칭시켜서 환경보호에 동참하고자 에코 도서관 짓기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에코 도서관 프로젝트 “BOLIM"은 탄자니아의 사용하고 버려진 페트병, 폐타이어, 폐 건축자재 등을 모아서 페트병에 모래를 채우고 하나둘씩 차곡차곡 쌓아올려 건물의 뼈대를 만들어, 이를 활용하여 친환경 에코 도서관을 짓는 프로젝트입니다.

 

탄자니아 아동 및 청소년들은 교재 및 도서의 부족, 교육시설 부족 등의 문제로 제대로 된 교육환경에서 교육을 받지 못하고 꿈을 상실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탄자니아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현재의 교육현실에서 벗어나 보다 나은 환경에서 책을 통해 바르게 나아가고 꿈을 꾸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도서관 설립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탄자니아에 무분별하게 버려져있는 폐 쓰레기를 재활용하여 지역주민이 함께 도서관을 건립해 나가고자 합니다.

 

 

 

지금 음료수 다 드셨죠?! 자! 그 페트병을 아프리카로 보내줄 수 없으니, 후원으로 동참해주세요^^

 

 

 

폐 쓰레기인 페트병들이 탄자니아 아이들에게 매우 가치 있는 자원으로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버려지는 쓰레기를 재활용하여 더 큰 자원으로 거듭나게 될 업사이클링의 실현으로 아프리카 아이들의 미래를 새 희망으로 가득 채우게 될 이 프로젝트에 함께 동참해주세요. 그리고 이 새로운 변화의 시작에 함께 동행할까요?

 

 

페트병을 이용한 에코도서관 짓기 프로젝트 예상비용

8,742,000원

 

하부기초공사(벽돌, 자갈, 시멘트, 철근) 1,464,000원

상부기초공사(시멘트, 자갈, 철망, 노끈 등) 1,584,000

마감공사(시멘트, 페인트) 1,056,000원

지붕공사(방부목, 와이어, 못) 468,000

내부공사 및 기타 건축비 4,140,000

은행수수료 30,000원

 

 

[후원에 동참하는 방법은요?]

- 후원문의 : 아름다운동행  02-737-9595

- 해피빈 콩기부 : http://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30043

 

 

 

 

Posted by 동행 dreaminus

동명한의원 백진구 원장과 부인 윤선주 씨

 

날마다 기부하는 기쁨,

나날이 행복하네

 

 

 

"밥 먹듯 ~한다"라는 말이 있다. 좋은 일은 밥 먹듯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이 바로 천사요 보살일 것이다." 매일 밥 먹듯 보시를 하는 부부가 있다.

 

 

 

 

 

성남시 동명한의원 백진구(51) 원장과 그의 부인 윤선주(49). 부부는 적게는 1천 원부터 3천 원, 5천 원, 1만 원까지 매일 30여 군데에 기부를 한다. 아름다운동행에도 2013년부터 지금까지 매일 3천 원씩 후원해왔다. 매일 아침에 전화로 후원금을 이체하는 일은 부인 윤선주 씨의 몫이다.

 

 

 

 

 

 

일요일 빼고 거의 매일 보내는 후원금은 한 달이면 어림잡아 300~400만 원에 달하는, 상상하기 힘든 큰 액수다. 백 원장 부부가 후원하는 곳은 아름다운동행 외에도 사회복지단체, 학교 등 30여 곳이나 된다.

"1998년 불교대학에서 불법을 배우면서 불자라면 마땅히 보시와 봉사를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때부터 시작해서 10년쯤 전부터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데, 어느덧 30여 군데가 되었네요.“

윤선주 씨가 작은 복주머니에서 여러장의 쪽지를 꺼내 놓는다. 그 쪽지들에는 매일 폰뱅킹으로 후원금을 보내주는 단체 이름과 연락처, 계좌번호가 빼곡이 적혀 있다. 이 밖에 쌀을 보내주는 복지시설도 몇 군데가 된다.

 

 

 

 

 

보시는 자기자신을 위한 것

 

백진구 원장이 20대에 꾼 푸른 꿈은 정치인이었다. 하지만 거짓과 술수 없이는 불가능한 게 정치라는 걸, 김구 선생과 뜻을 함께했던 법대 출신 아버지의 고단한 삶에서 여실히 깨닫고 한의학과에 들어갔다. 헌데 그것도 핏줄의 당김이었음을 나중에 알았다.

"외가 5대조께서 어의(御醫)를 지내셨더군요. 인과의 엄정함을 또 한번 느꼈어요.“

나름 바르게 사신 아버지가 암으로 일찍 세상을 떠나고 지혜롭고 불심 깊은 할머니도 치매로 힘든 노후를 보내셨다. 곰곰 생각했다. , 평범한 삶조차 허락되지 않았을까?

그 의문은 백 원장이 큰돈을 벌던 30대에 밥은커녕 물조차 넘기지 못할 만큼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또다시 그를 찾아왔다. 스스로 내린 결론은 '공덕을 지어야겠다였다. 두 어른 다 덕을 잃고 살진 않았지만 적극적으로 공덕을 쌓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가를 팔고 계약금을 받은 즉시 불사에 보시하는 등, 그때부터 '누구라도 해야 하는 보시라면 내가 하겠다는 생각으로 찾아서 보시하기 시작했다.

 

부인 윤선주 씨도 백 원장의 이런 생각에 적극 공감했다. 두 사람은 지금도 돈과 목숨을 바꿨다고 생각한다. 그 일로 인생관이 확 바뀌어 보시를 하는 건 순전히 자신들을 위한 일임을 깨달았다고 한다.

보시와 더불어 백 원장 부부의 삶은 대부분 수행으로 채워진다. 두 사람은 매일 퇴근해서 스승이 계신 안성에 내려가 새벽까지 참선과 절, 명상 등을 하고 집에 돌아와 옷만 갈아입고 바로 한의원으로 출근한다. 그러기를 어언 7년째, '죽을 때 남는 건 보시와 수행밖에 없다는 확신이 신심과 함께 견고해지고, 그런 삶이 부부는 더없이 '행복'하다.

 

집 한 채보다 보시정신 물려주는 게 자식 위한 길

 

백 원장은 두 아들에게 자신의 아버지가 그랬든 "말로 먹고 사는 일 말고 의사나 기술자가 되라고 어릴 때부터 당부해왔다. 그가 바라는 건 딱 두가지다. 바른 직업과 보시정신이다. 넓게는 팔정도와 육바라밀을 실천하라는 뜻이다.

백 원장은 자신의 당부대로 각각 전자과와 기계과에 진학한 두 아들과 가끔 '보시를 얼마나 할 것인지를 두고 설왕설래한다. 수입의 20%를 보시하라는 백 원장과 '5%만 하면 안 되겠느냐는 두 아들의 진귀한(?) 토론이 벌어진다. 하지만 두 아들도 부모인 자신들의 삶을 닮아갈 것임을 어렴풋이 느낀다. 그것이 그들 부부가 믿는 '인과법이고 좋은 업을 쌓으려는 이유이기도 하다. 집 한 채를 물려주는 것보다 '보시정신을 물려주는 것, 그것이 진정 자식을 위한 길임을 부부는 잘 알고 있다.

 

매일 수행하듯 매일 보시하며 사는 백진구 원장 부부가 독자들에게 꼭 전해달라는 말이 있다. "보시는 자신에게 무조건 이익입니다."

 

 

Posted by 동행 dreami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