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동행인터뷰] 나눔이 어느새 생활이 된 정기호 대표 이야기 본문

People_in_usㅣ아름다운사람

[동행인터뷰] 나눔이 어느새 생활이 된 정기호 대표 이야기

동행 dreaminus 2016.02.05 00:00

[동행 인터뷰]

 

'나눔이 어느새 생활이 되어'

 

 

- 나누어야 행복해지는 새한실크 정기호 대표

 

동행인터뷰 주인공 정기후원자 정기호 대표님~! 짜짠~! 따뜻한 마음만큼 얼굴에도 평온함과 인정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재작년 5, 아프리카 청소년 영양 지원사업 해피 콘에 써달라며 본 재단에 112만 원을 지정 기부한 아름다운 동행인이 있다. 그렇게 맺은 인연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매달 30만 원씩, 아프리카 학교의 식수대 건립 후원금 기부로 이어지고 있다. 빈손으로 고향을 떠나 어렵게 사업체를 일궈 자수성가한 새한실크 정기호(69) 대표. 나이가 들수록 나누는 삶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는 정 대표에게 나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하정(자유기고가)

 

 

 

아름다운동행 정기 후원자 정기호 대표

 

어떻게 해서 본 재단에 112만 원을 지정 기부하게 되었으며, 112만 원에는 어떤 사연이 있는지 궁금하다.

사실, 112만 원에는 나를 포함해서 112명의 나눔의 마음이 담겨 있다. 작년 58일 기부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행복한 마을 회원 112명이 1만 원씩 보시한 것으로 보면 된다. ()행복한 마을의 기부 프로젝트 행복한 클릭 만클릭’(이하 만클릭)에서 추첨방식으로 회원 한 사람을 뽑아 그가 원하는 곳에 그 사람 이름으로 기부하는데, 그 달에 내가 뽑힌 것이다. 그때 아름다운동행을 알게 되었는데, 사무국에서 112만 원의 쓰임을 상세하게 서류로 알려줘서 정말 뿌듯하고 믿음이 갔다. 한 어린이에게 한 달간 옥수수죽을 지원하는 데 8백원이 들고, 112만 원으로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지역의 무캄바 초등학교 전교생 258명에게 5개월간 옥수수죽을 지원한다고 해서 무척 기분이 좋았다. 

 

현재 아프리카 학교 식수대 건립에 매달 30만 원씩 지원하고 있고 작년에도 청소년 영양 지원사업을 후원했는데, 이처럼 특별히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갖는 이유가 있는가?

배고프고 목마른 게 가장 큰 고통이라고 생각한다. 텔레비전에서 굶주리고 병든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특히 물이 생명처럼 귀한 아프리카에서 어린이들에게 물을 선물하는 건 곧 부처님 자비를 실천하는 일이라고 믿는다. 어릴 때 아버지 사업 부도로 고생한 경험 때문인지 어린이들에게 더 마음이 쓰인다. 내년 아프리카 학교 식수대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지금처럼 후원할 계획이다.

 

나눔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이고, 가족들은 본인의 나눔 활동에 대해 알고 있는가?

광장시장에서 30여 년째 실크 사업을 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세상은 혼자 사는 게 아니라는 걸 느낀다. 힘들게 살아온 만큼 앞으로는 나누면서 살자는 생각이 들었다. 98세 할머니가 평생 떡볶이를 팔아 번 돈 2,300만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는 방송도 봤다. 무엇보다 존경하는 은산 스님(거창 행복한 마을촌장)의 영향이 컸다. 개인적인 나눔도 필요하지만 사회공동체 등의 체계적이고 제도적인 나눔이 필요하다. 집사람(김금현)도 나와 별도로 이주노동자 돕기 등에 후원을 하는 것으로 안다. 자기도 하는데 설마 내가 하는 걸 싫어하겠는가.(웃음)

 

앞에서 행복한 마을을 통해 본 재단을 알게 되었다고 했는데, 그곳은 어떤 곳인가?

()행복한 마을(2009년 설립)은 우리 시대에 걸맞는 사부대중 공동체로, 스님과 재가자들이 함께한다. 수행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활동과 사회복지사업 등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을 실천하고 행복을 널리 전파하는 게 목적이다. 회원들이 만클릭 프로젝트에 매달 3만 원을 내면 1만 원은 회원을 위해, 1만 원은 마을 운영비로, 남은 1만 원은 나눔에 쓰인다. 첫 수요일에 추첨해서 당첨 회원 이름으로 보내는데, 11월 현재 93회에 걸쳐 8천만~9천만 원을 국내와 해외단체에 기부했다고 한다. 거창, 평택, 부산 등에 마을이 있고, 머잖아 미국 볼티모어 등지에도 생길 것으로 안다.

 

앞으로 특별한 계획이 있는가?

지금처럼 살고 싶다. 내 것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다만 관리할 뿐이라는 생각으로 어려운 사람들과 나누고, 기도하면서. 자식들이 내 뒷모습을 보고 따라올 것이니 더 잘 살려고 노력할 것이다. 나눌수록 바로 나 자신이 행복해진다는 것, 잊지 않겠다.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 나오는 연금은 거의 전부 나눔에 쓰고, 더 보탤 때가 많은 정기호 대표의 나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서 2시간 동안 올리는 그의 기도로 이 세상 모든 이들이 지혜롭고 행복해지기를 함께 빌어본다.

 

 

- 새해에는 아름다운동행과 함께 나눔에 동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한걸음만 용기내어 내딛으면 더 큰 세상이 펼쳐집니다. -

 

 

- 글쓴이 : 하정(자유기고가)

 

 

 

0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