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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 후 7년간 네팔 지원 이야기


2015년 4월 25일,
부처님의 탄생지 룸비니가 있는 네팔의 수도 카투만두에서 멀지 않은 곳에 규모 8.1의 큰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9천여 명이 사망하고, 660만 명이 넘는 국민이 집을 떠나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14만 채가 넘는 가옥이 파괴되고, 5,000여 곳의 학교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네팔은 온통 슬픔에 잠겼습니다.

대지진 직후 슬픔에 빠진 네팔


아름다운동행은 지직 직후인 4월 27일, 긴급구호단을 네팔로 파견했습니다.
2주간, 피해가 심한 산간지역 '신두팔촉'의 다섯 마을 5,000여 가구에 생필품과 쌀, 식료품 등으로 꾸린 긴급구호 키트를 나눠주며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희망을 전달했습니다.

네팔 지진 직후 긴급구호 활동


긴급구호 이후 무너진 기숙사, 학교, 도서관, 마을회관 등 재건복구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카투만두를 중심으로 인근 외곽지역까지 지원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구석구석을 찾아 재건복구를 진행하였고, 총 13곳을 복구 완료했습니다.

재건복구를 완료한 시설들


그 중, 재건복구 완료 후 코로나 19로 인해 방문을 하지 못한 루브흐 중등학교(Shree Lubhoo Secondary School)와 마헨드라 중등학교(Mahendra Adarsha Vidhyashram Secondary School)를 이번에 방문했습니다. 각 학교를 방문하여 학용품을 전달하고 미화 1,000달러를 장학금으로 전달하며,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격려했습니다.

재건된 루브흐 중학교와 기금전달식
마헨드라 중학교 기금 전달식


또 카트만두에 있는 쉬리 초이나 초등학교(Shree Choina Bina Guru Ganesh Primary School)를 방문했습니다. 작년에 코로나19로 인해 급식 지원이 끊긴 쉬리 초이나 초등학교와 만주쉬리 커뮤니티 스쿨(Manjushree Community School)의 학생들 가정에 집에서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식재료를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상황이 좀 나아진 후에는 직접 학교에서 먹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두 초등학교는 대지진 이후 집을 떠나 멀리 카트만두로 온 가정의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부모님들은 인근 공장에서 하루벌이로 먹고살고 있어, 아이들의 급식까지 챙기기 어렵습니다. 아름다운동행은 아이들이 하루 한끼 배불리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한 것입니다.

쉬리 초이나 초등학교


학교를 방문에 초등학생들에게 연필, 지우개 등이 들어있는 학용품 세트와 장학금으로 미화 500달러를 전달했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희망합니다.

 

 

출장 중 잠깐 시간내어 '나모붓다(Namo Buddha)' 사원을 방문했습니다. 나모붓다 사원은 부처님께서 전생에 왕자였을 때 배고픈 호랑이들을 위해 자신의 몸을 보시한 곳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 곳에는 250여 명의 어린 스님들이 기숙 생활을 하며 영어, 수학 등 일반 학교 과정과 명상, 경전 등 불교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는 켄첸 트랑구 린포체(Khenchen Thrangu Rinpoche)가 주석하고 있습니다. 린포체께서는 한국에서 온 방문단을 환영하며 지혜로운 말씀과 준비해 놓은 선물을 건네주셨습니다. 방문단은 린포체의 말씀을 세기며, 나모붓다 사원을 뒤로 했습니다.  

 

 

아름다운동행은 앞으로도 네팔에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급식 지원사업, 학교 건립사업, 장학 지원사업 등 네팔 아동·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그래서 지금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