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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에스살람

[탄자니아 에세이] KCOC기관 탐방을 다녀와서 탄자니아는 본격적으로 날씨가 더워지고 있습니다. 11월은 절기상 소우기에 해당하지만, 더위에 밀려서 비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르에스살람’은 점점 뜨거워지는 가운데, 11월 중순의 일주일 간 기관탐방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7월에 KCOC 공모전에 타 기관의 단원 2명과 함께 팀을 짜서 응모한 결과, 다행히 당선되어 기관탐방의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 팀의 이름은 ‘AID FOR AIDS(에이즈를 위한 도움)’로 탄자니아의 주요 질병 중의 하나인 에이즈에 관련한 활동을 하는 기관들을 탐방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팀은 에이즈관련 활동을 하고 있는 NGO뿐 아니라 탄자니아 정부기관, 인터내셔널 NGO 및 기업 등 다양한 관점에서 에이즈에 접근하고 있는 기관들을 방문했습니다. 탄자.. 더보기
“스와힐리어”를 배우며.. “스와힐리어”를 배우며.. 탄자니아 봉사단원 청하스님 여기는 동아프리카에 있는 탄자니아..... 벌써 탄자니아에서의 생활도 한 달이 되어간다. 그동안 아름다운 동행의 탄자니아 지부 라 윤선 지부장님의 많은 도움으로 점점 적응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3주째 탄자니아의 공통어인 스와힐리어를 배우러 어학원에 다닌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바자지(인도의 오토릭샤)를 타고 학원으로 향한다. 이제는 간단한 스와힐리어로 가격을 흥정할 수 있다. 수도인 다르에르살람에 있는 스와힐리어 학원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아침 8시 30분에 시작하여 오후 3시까지 하루에 5시간 수업을 한다. 한국인은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함께 온 NGO 봉사자 이 언화씨와 나 이외에 다른 학생 1명, 스위스에서 오신 부부 봉사자, 중국인, 그리고.. 더보기
만남과 이별 만남과 이별 월드프렌즈 봉사단원 김영림 벌써 탄자니아에 도착한지 한달 정도가 지났다. 처음 도착했을 때와 다르게 이제 제법 탄자니아와 잘 어울리며 지내고 있는 듯 하다. 길을 걷다가, 학교를 가다가 무엇을 하든 많은 사람들과 마주치고 지나간다. 여기가 한국이었다면 내가 외국인이 아닌 자국민이었다면 마주하는 모든 사람들이 ‘내게 먼저 저렇게 밝게 인사를 건네올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다. 지난 주말에는 모로고로에 위치한 우루구루산을 다녀왔다. 도시를 감싸 안고 있는 성 같은 우루구루산은 한라산보다 높은 곳으로 한라산이 1950M쯤 된다면 우루구루산은 2200M쯤 되는 높은 산이다. 현지 사람들은 이산을 동네 뒷산처럼 생각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에 한라산 보다 높은 산을 동네 뒷산이라니 웃음이 나기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