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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Africaㅣ아프리카이야기

개교 5년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세 번째 지혜의 결실 맺어

2016년 아름다운동행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건립한 보리가람 농업기술대학..

1126() 1030(현지시간)에 보리가람 농업기술대학의 세 번째 결실이 맺었습니다.

 

작년(2020) 1124일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있는 보리가람 농업기술대학에서는 이번 세 번째 졸업식에는 118명이 졸업장을 받았으며, 지난 1,2회 졸업생까지 합쳐 현재까지 240여 명이 학업을 마치고 사회로 나아가 각자의 자리에서 탄자니아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었습니다.

 

졸업식을 기다리는 학생들과 내외빈들

 

 

이날 졸업식은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하여 인사 말씀, 축사, 졸업장 수여, 기념 촬영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특히 학생들이 아리랑 노래에 맞춰 준비한 특별공연은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 지난 5년 동안 보리가람 농업기술대학에 재임하며 학생들을 열정적으로 가르치고 발전을 위해 힘쓴 퇴직 교사 3명에 대한 퇴임식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인사말을 대독 하는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 

 

아름다운동행 이사장이신 원행 총무원장 스님의 대리로 참석한 상임이사 일화스님께서도 학생과 학교의 발전을 기원하며 많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코로나19의 존재는 한편으로 여러분과 저, 우리 모두가 하나의 운명 공동체로 묶여 있다는 것을 잘 드러냅니다. 나뿐만 아니라 내 이웃이 중요하다는 강한 깨우침을 던져 주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원래 한 뿌리, 한 근원으로써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 야 한다는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이기도 합니다."

“보리가람 농업기술대학의, 공존을 우선시하는 탄자니아 사회를 만들어가는 지도자가 되길 바랍니다. 졸업생들이 훌륭한 인재가 되어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도해준 교수와 교직원 , 그리고 가족들의 수고에 감사를 전합니다.”

 

졸업장 수여와 상장 수여 모습

 

 졸업식 후에는 지난 7월 지정받아 보리가람 농업기술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르에스살람 세종학당 현판식도 진행했습니다. 현재 11월부터 20명 정원 2개 반을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며, 한국 불교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날 수석으로 졸업하며 상장을 받은 소피아 아바스(Sophia Abas)는 아래와 같이 졸업식 소감을 발표했습니다.

“보리가람 농업기술대학은 매우 좋은 환경과 교육진을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학교입니다. 이런 곳에서 지난  3 년간 공부할 수 있어 소중한 경험이었고,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졸업 후에도 학업을 계속하여, 보리가람농업기술 출신의 농업부/축산수산부 관료가 되고싶다. 또한 한국어 공부를 계속해서 하고싶다.” - 에바 마간다 (수석졸업생)

 

졸업식 모습과 단체사진

 

개교 5년을 맞는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은 매해 발전을 거듭하며 현지에서 인정받는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으며,, 한국불교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보리가람 농업기술대학이 신규 지정받아 운영하고 있는 다르에스살람 세종학당을 통해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한글 교육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므와송가 초등학교에서 축구공과 배구공을 전달하는 모습

더욱이,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은 졸업식에 앞서 아름다운동행이 6년째 진행하고 있는 해피콘 사업장인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인근에 있는 므와송가 초등학교 1500여명의 학생들에게 축구공과 배구공을 선물하고 직접 옥수수죽과 빵을 배식하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했습니다. 

 

한국 기부자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보리가람 농업기술대학이기에 그 의미가 더 깊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