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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Africaㅣ아프리카이야기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졸업생, 한국 유학의 첫발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제3회 졸업생 에릭 벤자민 마구루(Erick B Magulu)와 알파 크리스티안 세비지(Alpha C Seveyage)가 지난 4월 18일(월)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바로, 한국 유학의 첫발을 내딛은 것입니다.

 

아름다운동행에서는 오래전부터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국 유학을 추진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에릭과 알파 두 학생을 선발하고 한국으로 초청했습니다.

 

한국으로 유학 온 에릭(좌)와 알파(우)

 

유학생들은 한국에 오기 위해 작년 하반기부터 세종학당에서 열심히 한국말을 배웠습니다. 한국에 오기 전날까지도 법인처장스님과 지부장을 졸라가며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한국으로 떠나는 날, 학교 후배들과 가족의 응원을 받으며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4 18, 비행기가 조금 연착되어 오후 5 2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확인과 음성확인 등 입국 절차를 진행하고 게이트를 나온 시간은 7시를 훌쩍 넘겼습니다. 학생들의 얼굴은 웃고 있었지만, 학국 생활에 대한 설레임과 두려움이 엿보였습니다. 간단한 인사를 하고 아름다운동행 사무실 인근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학생들은 며칠 동안 호텔에서 머물렀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동행 직원들이 재단에 대한 소개, 한국 생활에 대한 안내와 주의사항 등을 설명해줬습니다. 그리고 사찰 예절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학생들은 송광사(순천)와 봉국사(성남)의 후원으로 유학을 하기 때문입니다.

 

 

21() 에릭과 알파는 헤어져서 각 사찰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에서 한국 문화와 생활을 익히고 한국어도 공부합니다. 6월부터 동국대학교 국제어학원에서 대학 수업을 듣기 위한 한국어를 공부합니다. 그리고 내년부터 정식으로 한국 대학생이 될 것입니다.

 

아직은 낯선 한국 땅에서 에릭과 알파가 빨리 적응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한국 대학에서 선진 농업을 공부하고 돌아가 탄자니아를 발전시킬 인재로 거듭나길 희망합니다.